기획컬럼
2018.05.22 / 11:33

카카오뱅크 '같지만 다른 은행'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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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만 다른 은행' 카카오뱅크

지난 7월, 새로운 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런칭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은행 업무 중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계좌개설’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은행 업무인 ‘이체’를 소재로, 총 두 편의 광고를 런칭했습니다. 이 런칭 캠페인은 카카오뱅크가 어떤 은행인지를 알리고, 카카오뱅크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여, 기존의 은행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과장 없이 담백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런칭 캠페인의 목적은 카카오뱅크가 기존의 시중 은행들과 ‘같지만 다른 은행’임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기본적으로 시중 은행들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 모든 업무를 오직 모바일만으로, 그러면서도 더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런칭 캠페인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였습니다.


미니멀한 배경과 오브제를 통해,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한 카카오뱅크의 ‘다름’

미니멀한 배경과 오브제를 통해,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한 카카오뱅크의 ‘다름’, ‘같지만 다른’ 두 가지 상반된 개념을 전달해야 하는 카카오뱅크의 런칭 캠페인 크리에이티브. 일반적으로 광고는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강조하는데 주력하지만, 카카오뱅크만의 ‘다름’은 과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 하에, 오히려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크리에이티브 컨셉을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은행으로서, 카카오뱅크가 가진 은행으로의 ‘같음’의 포인트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크리에이티브의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 은행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계좌개설과 이체를 소재로 선택하여, 어쩌면 당연할 수 있는 이야기를 독특한 비쥬얼과 모델의 나레이션을 사용하여, 새로운 형태로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두 편의 광고 모두, 전체적으로 미니멀하고 담백한 톤 앤 매너로 제작하여, 실제 카카오뱅크의 UI에 집중했고, 커다란 UI 화면과 극대비를 이루는 작은 사람들의 모습으로 독특한 비쥬얼을 만들었습니다. 개와 함께 산책을 하거나, 오리배를 타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 작은 사람들은 광고에 깨알 재미를 더하는 센스 있는 양념을 역할을 충분히 하였습니다.

이 광고의 화룡점정은 바로 목소리 모델! 은행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이 목소리들의 주인공은, 듣기만 해도 누구나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최근 <비긴어게인>으로 핫한 윤도현과 이소라, 그리고 최근 <윤식당>에서 부드러운 존재감을 선보인 윤여정,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사랑하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이적까지! 이들은 마치 사람들이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카카오뱅크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였습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던 모델간의 케미

전문 성우로 오해 받을 정도로 완벽한 발음과 목소리로 모두의 박수를 받은 이적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본인들의 캐릭터 특징을 그대로 표현한 윤여정과 이소라, 윤도현 덕분에 녹음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실제로 윤도현과 윤여정은 계좌 번호를 몰라도 카톡 친구에게 돈을 보내 줄 수 있다는 것에 놀랐을 뿐 아니라, 카카오뱅크가 나오면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는 등 카카오뱅크의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촬영 소품으로 활용된 오리배는 화면에서는 매우 작게 나왔지만, 사실은 높이 3m에 달하는 특대형 오리로, 제일 예쁜 오리배를 찾아 전국을 수소문해서, 촬영 하루 전날 경주에서 공수해 온 아주 특별하고 귀한 소품! 화면에서는 물 위를 흐르듯,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으로 표현되었지만, 실제로는 두 장정이 앞에 밧줄을 걸고 열심히 끌었다는 사실! 이 두 장정이야말로 카카오뱅크 광고의 숨은 공로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카카오뱅크는 출범 하루 만에 신규 계좌개설 수가 30만건을 넘어서며, 시중 은행들이 지난 1년간 확보한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 15만건의 2배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5일만에 계좌개설 수 100만을 넘어서고, 체크카드 발급 신청이 이어지는 등 돌풍을 이어가며, 기존 은행 업계에 큰 지각변동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광고 또한 미니멀한 배경에서 보여지는 커다란 카카오뱅크의 실제 UI, 그리고 그와 극대비를 이루는 작은 사람들로 표현된 화면에, 목소리만 들어도 누구인지 한 번에 알 수 있는 완벽한 목소리 모델까지, 담백하지만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런칭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광고를 본 많은 사람들은 높은 메시지 전달력과 적합한 모델 선정, 쉽고 명확한 사용성, 그리고 카카오뱅크가 은행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호평을 남겼으며, ‘광고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호감 및 관심이 증가하였다’, ‘광고를 보고 앱을 다운 받았다’ 등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카카오뱅크의 인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새로운 은행과 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였을 뿐 아니라, 은행으로서의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카카오뱅크의 런칭 캠페인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글. 이우영 플래너(CP 5팀)


 카카오뱅크 '같지만 다른 은행' 캠페인 '계좌 개설'편

▲ 카카오뱅크 '같지만 다른 은행' 캠페인 '이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