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Java와 Eclipse plugin 그리고 웹 영역에서 개발을 해왔습니다.
보통의 Java 개발자가 그랬듯 JSP/Servlet을 필두로 Server-Side Framework 기술과 대형 SI 프로젝트로 먹고 살다가
몇해전 부터 Ajax가 유명세를 타면서 Xwing이라는 Front-end 웹 프레임워크를 기획해서 만들면서,
이것을 Eclipse plugin으로 위지윅이 가능한 4GL 스타일의 IDE도 제공하는 개발을 해왔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영역의 개발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렵고 힘든 영역은 Web Front-End 영역 이었습니다.
Markup, Javascript, CSS에 대해 접해보지 않은 웹개발자는 없을것이고,
그까이꺼 대충 코딩도 아닌 기술로 여기어 왔던 것이 웹에 대한 우리의 현실이었지요.
아름답게 화면을 꾸미는 것은 디자이너의 포토샵과 드림위버에게 넘기고,
예쁜 화면을 만드는것은 어디까지나 개발자의 역할이 아니라고 여겨 왔지요.
하지만, 이젠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달라져 가고 있는것이 아니라 이미 달라졌습니다.

이제, 웹 개발자는 Markup, Javascript, CSS를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간 알고 있던 불분명한 근거에 바탕을 둔 지식은 대부분이 쓰레기인것이 많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새롭게 정확하고 확실한 지식을 준비 할 수 있을 까요?

요즘엔 시중 서적도 품질이 많이 좋아 졌고, 외국의 유명인의 번역서적도 많아서
제법 공부하기가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지식과 기술, 그리고  매일매일 새로워 지는
새로운  기술적 접근들을 책을 통해서만 얻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Web Front-End를 적응해 나가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자,
지금도 매일매일 새롭게 터져나오는  영문 문서를 읽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 주시는
한국 고수들의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여기 소개되는 블로거들은 이미 유명하신 분들이라서,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계실거라 생각되지만,
이제 처음 발을 딛는 입문자들에게는 중요한 단서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http://xguru.net
http://twitter.com/xguru
KTH의 에반젤리스트로 활동 중 이신데 인터넷 분야의 다방면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
특히, 모바일환경에서의 웹에 대한 활동이 많습니다.

http://firejune.com
http://twitter.com/firejune
디자인적인 요소를 많이 다루시다가 최근에는 거의 javascript와 관련된 블로그 활동이 많고,
외국의 유명 개발자의 새로운 활동을 소개하는것에 이분 만큼 빠른분은 없습니다.
처음 웹을 재발견 할 당시 이분의 블로그를 첫글 부터 일독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http://ajaxian.kr
http://twitter.com/andrwj
"javascript가 만만한게 아니구나!"라고 느낄 무렵 이분의 블로그를 접했습니다.
제가 아는한 국내에서는 이분 만큼 Javascript의 구석구석까지 알고 계신분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http://hyeonseok.com
http://twitter.com/hyeonseok
Opera 재단에 근무 하셨던것 같고,
웹표준과 웹접근성에 대한 활동이 가장 많은것 같습니다.
최근 jQuery 강의용 PDF문서를 만드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서를 보며 그 능력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http://naradesign.net
http://twitter.com/naradesign
NHN에 근무 하시고 계시며, HTML 마크업 요소와 CSS를 이용해서
얼마나 다양한 View를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이분의 블로그를 통해 알았습니다.

http://blog.outsider.ne.kr/
http://twitter.com/Outsideris
웹에서 최신 트렌드를 계략적인 소개를 하는 블로거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자로서  필요한 접근을 명확하게  잘 소개하는 블로거는 많지 않습니다.
최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블로거입니다.

http://blog.creation.net
http://twitter.com/channyun
다음에서 일하시고 계시며, mozilla firefox에 대한 일도 하시는 분인데,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http://frends.kr/
Front-End 개발자들이 모여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블로거 중 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웬만한 해외 유명 사이트 보다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http://www.clearboth.org
앞서 소개한 frends.kr 과 비슷하게 여러명이 함께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frends.kr는 개발자,  javascript 같은 단어를 먼저 떠올리게 한다면,
clearboth.org는 퍼블리셔, css 같은 단어를 먼저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하지 못한 더 많은 웹 고수 블로거 들이 계시겠지만,
저에게 영향을 주었거나, 주고 계신 분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소개 당하신 블로거님들께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았으니,
제가 본 시각이 마음에 안들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긴 합니다.

끝으로, 댓가없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주시는 블로거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